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화창상사,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총 17개 차종 2만29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10월~2022년 7월 제작된 테슬라 '모델3′ 607대(판매 이전 포함)는 2열 안전벨트 조립 불량으로 충돌 시 안전벨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8일부터 테슬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점검 후 재조립)를 받을 수 있다.
볼보 XC90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S90 PHEV, XC60 PHEV 등 3개 차종 927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값 오류로 엔진 구동 전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결함이 밝혀졌다. 오직 고전압 배터리로만 주행하고, 고전압 배터리가 방전되면 주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오는 14일부터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 에비에이터 등 2개 차종 2만639대(판매 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경고음이 작동되지 않아 리콜에 들어간다.
혼다 이륜차 NSS750과 ADV750 등 434대는 전자식 핸들 잠금 장치의 설계 불량으로 주차 시 핸들이 잠기지 않거나 잠금이 풀리지 않는 결함이 나타났다.
BMW S1000RR 등 4개 이륜 차종 241대는 클러치 덮개 고정 볼트의 제조 불량으로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엔진오일이 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창상사가 수입·판매한 FTR 1200 등 4개 이륜 차종 35대는 냉각수 호스 접합부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변형으로 냉각수가 새는 결함, 모토로싸가 수입·판매한 이륜차 두카티 HYP939 25대는 엔진오일 쿨러 호스 간 마찰에 의한 손상으로 엔진오일이 새는 결함이 각각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