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동모터 핵심부품 제조기업인 코아오토모티브가 투자컨설팅 회사인 FTB매니지먼트와 협력해 4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코아오토모티브는 고아정공에서 전기차 사업 부문을 분할해 지난 4월 설립한 회사로, 기업 가치는 1200억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 프로젝트를 주관한 나이스친환경모빌리티신기술투자조합은 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설립한 신기술투자조합으로, 한국성장금융을 비롯해, IBK캐피탈, KDB캐피탈, 신한캐피탈, 키움캐피탈, DGB캐피탈, 현대차증권, NH농협캐피탈 등 12개 출자기관이 참여했다.

코아오토모티브 제공.

코아오토모티브는 2016년부터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모터코어를 수주해 LG마그나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누적 생산량은 전기차 60만대 분량이다. 최근에는 BMW, 피스커, 메르세데스-밴츠, 혼다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 자금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거점을 마련하고, 중국과 한국 공장의 생산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많은 완성차 업체가 북미 지역 내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코아오토모티브는 멕시코에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의성에 공장을 두고 있는데 증설이 어려운 상황이라 지난 5월에 대구에 있는 국가산업단지에 부지를 확보했다.

코아오토모티브 측은 "현재 투자사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기차 부품 전문회사로 한단계 더 도약해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