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모터스포츠 경험으로부터 얻은 여러 기술을 양산차에 녹여내고 있다. 특히 고성능 라인업 ‘아우디 S’는 평소에는 일반 승용차처럼, 때로는 경주차처럼 민첩하고 강력하게 주행하는 ‘일상을 위한 고성능 스포츠카’로 개발됐다.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는 기본 모델인 A시리즈와 Q시리즈를 포함해 순수전기차인 e-트론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S 모델을 출시했다.

S 모델의 ‘S’는 ‘최고의 성능(Sovereign Performanc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반이 되는 모델에서 엔진과 기어박스, 브레이크, 새시, 서스펜션, 변속기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quattro)를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 모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전용 디자인 요소들이 S 모델의 강인한 DNA를 강조한다.

우선 아우디가 지난 4월 출시한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세계 최초 양산 전기차다. 양산형 전기차 최초로 후방 2개, 전방 1개 등 총 3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435마력(부스트 모드 503마력)과 최대 토크 82.4㎏·m(부스트 모드 99.2㎏·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필요에 따라 토크를 앞뒤 차축에 다양하게 분배하며,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아우디 SQ5 TFSI’와 ‘아우디 SQ5 스포트백 TFSI’는 ‘Q5 스포트백’의 고성능 모델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넉넉한 공간이 주는 실용성과 안락함에 파워풀한 스포츠카의 매력을 더한 모델이다. 3.0리터(ℓ)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354마력, 최대 토크 50.9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 상황에 맞게 지상고가 조절되는 S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했고, 실내는 S 엠블럼이 새겨진 나파 가죽 S 스포츠 시트를 적용했다.

아우디 A시리즈에도 A4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우디 S4 TFSI’, A5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우디 S5 스포트백 TFSI’와 ‘아우디 S5 쿠페 TFSI’가 고성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A6는 ‘아우디 S6 TDI’, A7은 ‘아우디 S7 TDI’, A8은 ‘아우디 S8 L TFSI’로 각각 고성능 모델이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