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울산공장 구내식당에서 성인영화가 송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1시 사이 현대차 울산공장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던 중 천장에 부착된 TV 모니터에서 성인영화가 송출됐다.
구내식당에 설치된 300여대의 모니터에서 사내 방송이 나오고 있었는데, 한 모니터에서만 갑자기 성인영화가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시간대 촬영된 사진을 보면, 우측 상단에는 만 19세 이상만 시청 가능하다는 연령고지 표시가 있고, 몇몇 현대차 직원들은 어리둥절하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면 미러링(무선으로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스마트폰에서 재생하는 영상을 모니터로 복제하는 기능)을 통해 송출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원인 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