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는 한편, 갯벌 등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렉서스 하이브리드(HEV) NX 350h,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NX 450h+ , 렉서스 최초의 전기차(BEV) UX 300e. /렉서스코리아 제공

도요타는 지난해 12월 14일 도쿄 메가웹에서 탄소중립의 실현을 향한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동화 상품 전략에 대한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FCEV)와 같은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으로 탄소중립을 도모하며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한 선택지로서 전기차(BEV)의 풀 라인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2030년까지 전 카테고리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를 판매하고, 2035년까지 전 세계 모든 렉서스 모델을 100%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아울러 배터리 관련 신규 투자 규모를 기존 1조5000억엔(약 14조3000억원)에서 2조엔(약 19조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배터리 투자를 통해 "선진적인 양품염가(良品廉價·좋은 제품 싼 가격)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요타는 '지구 환경에 대한 공헌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고 다가가는 기업'을 목표로,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전동화 풀 라인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올해부터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맹그로브, 갯벌, 염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하는 블루카본 프로젝트를 새로 진행하고 있다. 유엔(UN)발표에 따르면 해양 생태계는 삼림 등 육상 생태계에 비해 탄소흡수 능력이 50배 높고, 흡수한 탄소의 저장능력이 탁월하다. 국내외에서 블루카본에 대한 중요성은 커지는 추세이다. 또 한국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블루카본을 실행하기에 지리적 강점이 있다.

도요타는 이 같은 국내 지형적 특성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해 갯벌 보존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렉서스코리아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의 일환으로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NX 450h+와 하이브리드(HEV) NX 350h, 렉서스 최초의 전기차(BEV) UX 300e를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