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로 임현기(48·사진) 아우디 부문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임 사장은 2004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아우디의 첫 한국인 사장이자 첫 여성 리더다. 2005년 폭스바겐그룹코리아(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합류해 아우디 네트워크 부문 이사를 역임했다. 작년 2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FAW-아우디 합작 법인인 FAW 아우디 세일즈 컴퍼니에서 딜러 네트워크 관리 총괄직을 맡았다.
임 사장은 "아우디의 첫 한국인 리더십으로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직원 소통을 강화해 보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아우디코리아를 이끌어온 제프 매너링 부문 사장은 오는 8월 1일부로 폭스바겐그룹호주의 아우디 브랜드 총괄로 부임한다. 매너링 사장은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아우디코리아의 국내 사업을 계속 총괄하고, 신임 사장과 인수인계 절차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