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은 10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한 '2022 오토카 어워즈'에서 제품 3개 부문, 인물 2개 부문 등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는 '최고의 대형차' ▲현대차 i20 N은 '최고의 합리적인 자동차' ▲기아(000270) EV6는 '최고의 전기차'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디자인 히어로'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고문은 '평생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오토카 어워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영국 타우체스터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실버스톤 윙에서 열렸다.
싼타페는 2001년 영국에서 처음 판매된 현대차의 최장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오토카는 싼타페에 대해 "충분히 화려하고 매력적이며, 기존 대형차로부터 가졌던 편견을 깨는 차"라고 호평했다.
i20 N에 대해서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총점 102점(125점 만점)을 획득, 2위를 압도하며 최고의 합리적인 자동차에 선정됐다"며 "i20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대표하는 차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오토카는 "EV6는 경쟁차 대비 긴 주행거리로 일상적인 주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며 "그 자체로 탁월한 전기차이며 기아가 지금껏 발전한 모습을 그대로 투영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차 디자이너들과 함께 아이오닉5의 디자인을 담당했고, 피터 슈라이어 고문은 2006년 기아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로 임명돼, 강한 인상을 남긴 '타이거 노즈' 그릴을 포함해 기아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만드는 데 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