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더 뉴 팰리세이드’와 기아(000270) ‘더 뉴 텔루라이드’가 뉴욕 국제오토쇼 2022에서 공개됐다.
현대차는 뉴욕 국제오토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시작된 13일(현지시각) 현대차 미국법인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더 뉴 팰리세이드 외관을 공개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공개된 더 뉴 팰리세이드를 살펴보면, 이전 모델과 비교해 그릴이 더 크고 강렬해진 인상이다.
현대차는 “전면부 캐스케이드 그릴은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볼륨을 가진 파라메트릭 실드(Parametric Shield) 디자인을 적용했고, 더 넓고 커지면서 웅장한 인상을 갖췄다”면서 “그릴과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을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을 보다 두껍게 다듬고 바깥쪽으로 배치해 차를 더 넓어 보이게 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텔루라이드를 이번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2019년 출시 이후 3년 만의 변화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전면부 하단 범퍼 디자인을 바꿨고, LED 헤드라이트를 두 줄의 수직선으로 디자인했다. 디자인 변화 외에도 텔루라이드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X-Line 트림과 X-Pro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뉴욕 국제오토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프레스데이는 14일까지이며,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뉴욕시 맨해튼 자비츠센터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뉴욕 오토쇼는 1900년 시작해 올해로 120회를 맞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스텔란티스, 도요타, 포드, 닛산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 전문 기업 등 모두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주최 측은 미래 자동차의 대세가 전기차라는 점에서 1층 전시장의 거의 3분의 2를 전기차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채웠다.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는 물론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EV와 베트남 빈패스트 등 신생 업체들의 전기차 모델도 전시된다. 전시장 내에 마련된 전기차 테스트 트랙에서는 기아 EV6, 쉐보레 볼트, 인디EV의 인디 원, 닛산 리프, 빈패스트 V8, 폭스바겐 ID.4 EV, 볼보 XC40 리차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