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쌍방울그룹이 매각 주간사에 인수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

지난 1일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그룹 본사 사옥의 모습. /뉴스1

쌍방울(102280)그룹은 매수 자문사로 삼일PwC를 선정하고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회생법원에도 의견서를 냈다.

쌍방울그룹은 그룹의 특장차 회사인 광림(014200)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003620] 인수를 추진해 왔다. 광림은 앞선 지난 6일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 준비를 완료해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인수전에는 쌍방울그룹 외 KG그룹이 최근 참여 의사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되자 바로 인수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금액 잔금인 2743억원을 납입 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