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는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랜드 전시회 '포르쉐 이코넨, 서울'을 개최하고 콘셉트카 '919 스트리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포르쉐 이코넨, 서울'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포르셰 차량 18대를 전시한다. 전시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다. 이날은 언론을 대상으로 전시 공간이 사전 공개됐다.
이번 전시에는 '포르쉐 언씬(Unseen) 디자인 북'을 통해 처음 소개된 콘셉트카 '919 스트리트'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포르쉐 언씬 디자인북은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차량들의 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책을 말한다. 919 스트리트는 일반에 판매되는 모델이 아닌 콘셉트카이지만, 이번 전시에서 책 속의 차량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919 스트리트는 '919 하이브리드' 레이싱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반 공도 주행이 가능하게끔 개발됐다. 919 하이브리드는 프랑스의 국제 스포츠카 경주대회 '르망 24시'에서 3회 연속 우승한 모델이다. 레이서 티모 베른하르트(Timo Bernhard)는 2018년 '포르셰 919 하이브리드 에보'를 타고 20.832km에 달하는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5분19초대로 주파하며 랩타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919 스트리트는 919 하이브리드 레이싱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919 하이브리드와 같은 경량화된 카본 모노코크 바디와 900마력을 내는 폭발적인 성능의 '하이브리드 레이싱 드라이브 트레인'을 탑재했다. 휠베이스(앞바퀴 중심부터 뒷바퀴 중심까지의 거리) 역시 레이싱카 919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다.
919 스트리트 외관 디자인에 참여한 '스타일 포르쉐'의 한국인 디자이너 정우성씨는 영상을 통해 "919 스트리트는 포르셰의 외유내강적인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면서 "다른 차와 정말 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포르셰의 최상위급 하이퍼카라는 점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차량의 대부분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포르셰 헤리티지 뮤지엄(Porsche Heritage and Museum) 소재 컬렉션이다. 공간은 ▲헤리티지 ▲모터스포츠 ▲이노베이션 등 3개의 테마로 나뉜다. 헤리티지 구역에서는 '550 스파이더', '718 포뮬러 2′, '356A 스피드스터' 등 7대 스포츠카를 만나볼 수 있다. 모터스포츠 구역에서는 모터스포츠에서 우승한 6대의 레이싱카, 이노베이션 구역에서는 포르셰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919 스트리트 등 5대의 차량을 볼 수 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셰의 전설적인 스포츠카들을 선보이며 포르셰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포르셰는 한국의 포르셰 고객과 팬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