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업계 최초로 ‘전기차 장기 렌터카’를 도입한 롯데렌탈(089860)이 전기차 보유량을 늘리면서 무공해 차량 전환 행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기차 실수주대수는 전년 대비 400% 이상 증가했다.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K-EV)’100 가입, 녹색채권 4900억원 발행 등을 통해 7709대의 무공해차를 구매하며 누적 무공해차 구매대수 1만6000대를 돌파했다.
롯데렌탈은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제조업의 서비스화)’으로 전기차 이용 고객의 효용가치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전문 풀케어 프로그램 ‘EV 퍼펙트플랜’은 ▲전기차 무료정비 ▲배터리 안심케어 ▲충전 상시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탈의 전기차 관련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장기 렌터카 중 전기차 비율은 2020년 3.5%에서 지난해 12%까지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카셰어링 자회사 그린카와 장·단기 렌터카, 롯데오토리스 등을 통해 고객의 전기차 이용 진입장벽을 꾸준히 낮추고 있다. 지난해 그린카의 전기차 이용 건수는 5만5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장기 렌터카 개인고객의 최근 3년간 비율이 법인 고객을 넘어선 것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롯데렌탈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전기차 중심 모빌리티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