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급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2% 감소한 1만7361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달인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27.4%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5550대로 메르세데스-벤츠(3405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1269대, 폭스바겐 1213대, 볼보 1004대, 미니 819대, 포르셰 677대, 포드 605대, 렉서스 513대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지프 498대, 쉐보레 455대, 토요타 304대, 혼다 295대, 랜드로버 276대, 링컨 156대, 푸조 110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50(1316대)이 차지했다. 이어 BMW 520이 913대, 벤츠 E220d 4매틱이 543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491대(점유율 83.5%), 미국 1758대(10.1%), 일본 1112대(6.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600(55.3%), 하이브리드 3266대(18.8%), 디젤 3045대(17.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948대(5.5%), 전기 502대(2.9%)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53대(59.1%), 2000~3000cc 미만 4966대(28.6%), 3000~4000cc 미만 1466대(8.4%), 4000cc 이상 174대(1.0%), 기타(전기차) 502대(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