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란 'CES 2022′에서 신규 콘셉트카 에어플로우(Airflow)를 공개했다. 크라이슬러와 지프 등 미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브랜드들을 소유하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2028년 완전한 전기차 제조사로 탈바꿈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스텔란티스가 선보인 에어플로우는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전기 콘셉트카다. 에어플로우는 미국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640km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크라이슬러는 에어플로우에 크라이슬러가 그리는 브랜드 미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직관적인 AI와 커넥티드카 기술을 집약한 에어플로우는 차량을 운전자의 업무 및 가정 환경까지 확장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사륜구동을의 SUV차체에는 201마력의 전기모터 두개가 탑재되며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어플로우에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브레인 플랫폼과 스마트 콕핏을 적용했다. STLA 브레인 플랫폼은 완전 무선 업데이트(OTA)가 가능하며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사양 및 기능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늘 개선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에어플로우에는 자율주행시스템인 STLA오토드라이브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탑재된다. 이는 레벌 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STLA플랫폼과 함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향후에는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는 게 크라이슬러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외 스텔란티스 산하 14개 브랜드의 임직원들이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스텔란티스 부스와 가상현실 쇼에서는 전 세계에 광범위한 운전 기술 및 동력 시스템을 아우르는 양산 차량과 콘셉트 차량을 공개했으며, 2025년 브랜드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8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30개쯤의 전동화 모델이 자율주행을 포함한 스텔란티스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며 "브랜드와 모델 각각의 역할에 집중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서로 간의 연결성과 파트너십을 강조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