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A6 e-트론(이트론)’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날 아우디는 A6 이트론 콘셉트카와 함게 Q4 이트론, A3, Q2 등 총 4종의 국내 최초 한국 프리미어 모델과 내달 출시를 앞둔 이트론 GT와 RS 이트론 GT를 포함해 총 18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날 “코로나19로 격동의 시기 속 열린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첫번째 순서로 아우디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우디는 지난 20년간 20종의 신차를 한국 시장에 공개했는데, 오늘 아우디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차량 5종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A6 이트론 컨셉트카. /아우디코리아 제공

이날 전시관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 A6 이트론 콘셉트카는 아우디의 스테디셀러인 A6의 전동화모델로, 지난 4월 2021 상하이 오토쇼에서 먼저 선보였다. A6는 1968년부터 1994년까지 세계 최다 판매된 모델 중 하나이자 아우디 브랜드를 대표해온 모델로, 세단부터 아반트 및 올로드를 거쳐 양산 버전 A7으로 소개된 스포트백까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는 A6 TFSIe와 달리 순수 전기구동 모델로, 아우디의 주도하에 개발된 미래형 PPE (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A6 e-트론 콘셉트는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모델에 따라 WLTP 기준 7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시간(제로백)이 4초 미만이 될 것이라는 게 아우디의 설명이다.

아우디 Q4 이트론. /아우디코리아 제공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인 Q4 이트론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지난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됐으며 아우디는 Q4 이트론이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Q4 이트론은 유럽 WLTP 기준 최대 520km의 주행거리에 낮은 무게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탑재했다. 기존 컨셉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 넉넉한 실내 공간과 사용자를 배려한 솔루션들도 특징이다.

아우디 A3 세단. /아우디코리아 제공

이와 함께 아우디는 풀체인지된 2세대 A3 세단도 선보였다. A3 세단은 승차감과 주행성능 호평과 더불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으로 4도어 컴팩트 세단의 프리미엄 가치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2세대 A3 세단은 이전 모델 대비 4cm 길어진 전장과 2cm 넓어진 폭, 1cm 높아진 전고로 보다 여유 있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췄다. 또 사용자 중심적이고 높은 연결성을 자랑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안전 및 편의기능과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풀 사이즈 클래스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또다른 차량은 Q2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Q2는 견고하고 스포티하며, 진보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해 높은 실용성을 겸비한 컴팩트 SUV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전 모델 대비 17mm 더 길어진 전장에 아우디만의 감성적인 디자인 디테일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새로운 헤드라이트로 더욱 돋보이는 외관을 자랑하며, 항력계수는 0.31로 소형 SUV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아우디 Q2. /아우디코리아 제공

내달 출시를 앞둔 이트론 GT와 RS 이트론 GT도 함께 전시됐다. 아우디에 따르면 이트론 GT와 RS 이트론 GT는 디자인과 실용성, 스포티한 주행성능이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전기차다. 이트론 GT와 RS 이트론 GT가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는 목표로, 아우디의 미래를 형상화했다.

아우디는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 외에도 아우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아우디 엑스퍼트와 함께 전시 차량을 소개하고 전시관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는 부스투어와 각 라인업 혹은 관심 차종을 경험해볼 수 있는 집중 프로그램 등이다. 또 킨텍스 일대를 주행하며 아우디 모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