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Transformation to sustainable mobility)’이라는 ESG 비전과 함께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공개했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핵심 이슈인 미래 성장동력 및 글로벌 시장 확보, 환경경영 전략 및 체계 고도화, 공급망 동반성장 기반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성과도 제시했다.

현대트랜시스 메인 화면. /홈페이지 캡처

현대트랜시스는 미래 성장동력 및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신규 하이브리드 변속기 및 EV구동시스템, 수소전기트럭용 e-Axle 등 전기차 구동시스템 라인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자율주행용, 전기차용, 친환경 시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RE100 가입을 선언하고 글로벌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6% 감축하는 등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RE100 달성 시점을 2050년보다 조기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해화학물질 관리체계 고도화, 친환경 시트오염방지기술과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기술과 같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환경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공급망 동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공급망 행동규범을 기반으로 CSR 평가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 관리도 체계화하고 있고, PARTNer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에 금융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협력사를 향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지원 등 협력사와의 상생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7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트랜시스는 최근 세계적 위기 속에서 흔들림 없이 미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독자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