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키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GM의 한국 사업장인 한국GM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를 방문해 차세대 글로벌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투자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8일 방한한 키퍼 사장은 한국GM 임직원과 노동조합 임원진과도 만남을 가졌다.
키퍼 사장은 한국지엠 부평공장, 창원공장, GMTCK 청라 주행시험장 등 한국 사업장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 사업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자 현황을 살폈다. 키퍼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을 위해 공장과 설비에 상당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GM 한국 팀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에 이어 세계적인 크로스오버(CUV) 제품으로 또 하나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팀도 한국 사업장의 흑자 전환을 위해 이 프로젝트가 가진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원공장은 현재 신형 CUV 생산을 위한 공장 설비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신축 도장공장을 포함해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 등 기존 공장 내 신규 생산 설비 공사를 통해 연간 25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키퍼 사장은 코로나 사태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상황에도 한국 팀이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공로를 치하하기도 했다.
키퍼 사장은 오는 12일 국내 미디어와의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GM의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과 한국 사업장의 역할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GM의 한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