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는 26일(현지시각) '올 뉴 레인지로버'를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 뉴 레인지로버./랜드로버 제공

이날 랜드로버는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차량과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했다.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BEV)은 랜드로버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디젤 엔진이 탑재된 D350 및 D300, D250 모델과 가솔린 모델인 P360, P400, 최초의 V8 엔진이 탑재된 P530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P530에는 브랜드 최초로 530마력 4.4ℓ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새로운 트윈터보 V8 엔진은 750Nm의 토크를 내며 다이내믹 론치가 활성화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 새로운 디자인의 보트 테일 리어 등으로 우아한 외관 디자인을 보여준다. 실내는 현대적이고 직관적이며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 뉴 레인지로버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실내 공기 정화 시스템(nanoe™ X)을 탑재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을 비롯해 헤드레스드에 각각 장착된 60㎜ 스피커 한 쌍을 통해 메리디안 사운드를 몰입감 있게 제공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뛰어난 안목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내년에 한국에서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레인지로버가 이뤄낸 선구적 혁신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