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히터와 액츄에이터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 우리산업(215360)이 올해 상반기 5841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50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상반기에만 달성한 것이다. 우리산업은 현대차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를 만드는 모그룹 다임러, 테슬라,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에 친환경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산업 본사 전경./우리산업 제공

우리산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4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42억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신규 수주한 제품의 80% 이상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차량에 공급되는 제품이다. 우리산업은 PTC히터, 쿨란트 히터, COD히터와 함께 열관리시스템 핵심부품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우리산업 측은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이슈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셧다운으로 매출액 감소와 물류비 증가 등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3분기부터는 반도체 수급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리비안과 덴소 등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