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가 가을 맞이 10월 판매조건을 공개했다. 판매가 부진한 ‘르·쌍·쉐(르노삼성·쌍용자동차·쉐보레)’는 가을여행비 및 백신접종 증명고객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이어간다. 반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기아는 일부 재고 모델만 할인한다.
현대자동차는 기본 할인을 모두 없애고 재고차 중에서도 일부에 대해서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라인을 포함한 쏘나타는 생산 시기에 따라 최대 5% 재고 할인혜택과 60만원 상당의 컴포트I 옵션을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쏘는 재고 할인 100만원에 수소차 첫 구매 고객 대상 5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5월 이전에 생산된 스타리아는 최대 10% 할인해준다.
또 전기차 출고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오닉 5 계약 대기 고객이 아반떼·쏘나타·코나·투싼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하면 50만원을, 넥쏘로 전환하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인기 모델인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전환 혜택이 없다.
기아(000270)는 전 차종 출고고객 중 M할부를 이용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저 1.5%(12개월), 최장 60개월(2.9%) M할부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할인혜택은 봉고III LPG에 대해서만 20만원이 할인된다. 나머지 재고에 대해서는 차종에 따라 2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10년 혹은 15년 이상 된 노후차를 보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에겐 2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9 ▲스팅어 ▲니로 ▲모하비 등이다.
쌍용자동차는 전시장 내방 고객에게 캠핑용품을 제공하고 구매 차종에 따라 할인 및 여행비를 지원한다. 24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해 상담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아웃도어 키친세트와 피크닉 패키지 등을 총 1000명에게 제공한다.
구매 차종에 따라 가을여행비도 제공한다. 코란도와 티볼리&에어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첨단 안전주행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를 무상 장착하거나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3.9%·72개월)로 구매하면 가을 여행비 80만원을 지원한다. 올 뉴 렉스턴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스페셜 할부로 구매하면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와 르노 마스터 15인승 등 인기 차종 구매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2022년형을 선보인 QM6는 편의사양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지원비로 GDe 모델은 150만원, LPe 모델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년 이상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2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르노 마스터에 대해서는 스마트커넥트III, HD 후방 카메라, 승객석 램프 메인 스위치 등의 옵션을 증정하고 차량 보험료 지원(최대 150만원)을 포함해 최대 288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중형 세단 SM6는 2021년형을 구매하면 2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의 경우 2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도심형 전기차 르노 조에에 대해서는 현금 구매시 100만원 할인과 함께 1년 2만㎞ 무료주행이 가능한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증정한다. 여기에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에 대해서는 특별할인 50만원 혜택이 추가 적용된다.
한국GM 쉐보레는 전달에 이어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혜택을 이어간다. 두 차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통한 구매 시 트래버스 250만원, 말리부 18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명서를 제출하는 고객이 트래버스, 말리부를 구매하면 각각 30만원, 10만원을 지원한다.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30만원,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