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000270),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5개사의 지난 8월 국내·외 판매량이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1일 국내 자동차 회사 5개사가 각각 발표한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국내 자동차 5개사의 총 판매대수는 54만4992대로 전년 같은 기간(57만9133대) 대비 5.9% 감소했다.

경기도 평택항 자동차 전용 부두에 선적 대기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

국내 5개사 내수 판매량은 10만6247대로 전년 같은 기간(11만1847) 대비 5% 줄었다. 각 사별로 보면 기아만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기아 판매량은 4만1003대로 전년(3만8463대) 대비 6.6% 증가했다. 현대차는 5만1034대로 전년 같은기간(5만4590대) 대비 6.5% 감소했다. 한국GM은 4745대로 전년(5898대) 대비 19.5% 감소했으며, 르노삼성은 4604대로 전년(6104대) 대비 24.6% 줄었다. 쌍용차는 4861대로 작년(6792대) 대비 28.4% 감소했다.

기아 모델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신차 효과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보다 346.4% 증가한 6571대가 판매됐다. 이중 7월 출시된 5세대 스포티지만 6549대다. 스포티지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은 카니발 5611대, 쏘렌토 3974대, 셀토스 2724대 등 총 2만3355대가 팔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1% 증가했다. 지난달 출시된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는 191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5 4368대, K8 3170대, K3 1829대, 레이 1814대 등 총 1만3838대가 팔려 작년보다 5.5% 감소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에서 세단이 1만2840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그랜저 3685대, 쏘나타 4686대, 아반떼 4447대 등이었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011대, 싼타페 3322대, 투싼 3821대, 아이오닉5 3337대 등 총 1만6894대가 판매돼 작년보다 8.3% 증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18대, GV70 2575대, GV80 1231대 등 총 8307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6% 증가했다.

국내 5개사의 지난달 해외 판매량은 43만8745대로 전년 동기(46만7286대) 대비 6.1% 감소했다. 각사 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해외 판매가 증가했다. 쌍용차는 2874대로 작년(1235대) 대비 132.7%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은 4242대로 작년(1466대) 대비 189% 증가했다.

현대차, 기아, 한국GM은 지난달 해외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해외 판매량은 24만3557대, 기아 17만6201대, 한국GM 1만1871대로 각각 7.8%, 1.4%, 45.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