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다음 달까지 협력사 모임인 협력회를 대상으로 직무전략 강화와 업무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가 최근 열린 협력회 실무진 온라인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제공

이날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협력회 소속 협력사 실무진을 대상으로 포워딩과 해운 항만, 내륙운송, 수출포장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세미나는 최근 ‘코로나19가 국제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대비해 화주와 협력사 간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다양한 우회로와 대체 운송 수단 개발, 자동화 무인화 설비 투자, 항만 사용료·임대료 등의 일시적 감면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하반기 해상운송 시황·전망 분석, 물류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과제, 해운시장 탈산소화 규제의 영향과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물류기업 최초로 협력회를 구성한 이래 지속해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력회에는 현대글로비스와 지속해서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를 하는 업체들이 소속됐으며, 업체들은 5개 위원회와 10개 분회로 나뉘어 정기총회, 경영세미나 등 정기적인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작년부터는 비대면 소통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활동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5월에는 협력회 경영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협력회가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현대글로비스와의 거래와 협력관계의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응답자는 구매정책과 동반성장 가능성, 상생협력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심재선 현대글로비스협력회 회장은 “현대글로비스가 선진 물류기업으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협력사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협력회를 통해 물류·공급자재 품질확보에 대한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협력사에 현대글로비스의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