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쎄미시스코가 전기차사업 진출 이후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경형 전기차 EV Z. /쎄미시스코 제공

쎄미시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억92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95억9000만원으로 같은기간 113.4% 늘었다.

쎄미시스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경형전기차 EV Z 출시 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중단돼 수개월간 제대로 생산을 못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차량 출고가 원활해졌다.

쎄미시스코에 따르면 7월말 전기 승용차 국내 등록 대수 기준, 쎄미시스코 EV Z는 쉐보레 볼트 EV, 아우디 e-트론,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 등을 모두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국내 완성차 기준으로는 현대 아이오닉 5 및 기아 니로 EV에 바로 뒤를 이은 3위를 차지했다.

쎄미시스코 관계자는 “현재 구매계약을 한 차량들에 대한 공급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전기차 사업부의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합산하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