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국내 소비자를 위해 제작한 한정판 모델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오토모빌리티 람보르기니와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서울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특별 기획을 통해 이 모델을 제작했다. 람보르기니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가 한국과 이탈리아의 정신을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적인 모델을 탄생시킨다는 목표로 한정판 V12 모델 디자인을 전담했다.
한정판 모델의 프론트 본닛과 좌·우측 도어 패널, 리어 휀더에는 한국 전통 창호의 격자 무늬가 디자인됐다. 엔진 본닛 위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각각 디자인됐다.
람보르기니가 한국 소비자를 위한 한정판을 제작한 것은 그만큼 국내 소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람보르기니의 연간 판매량은 11대에 그쳤지만, 2019년 173대, 2020년에는 303대가 판매됐고, 올해 1~7월에는 214대가 판매됐다. 람보르기니의 연간 글로벌 생산은 1만대 정도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이 특별한 시리즈는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의 중요성을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는 최고 출력 740마력, 최대 토크 70.4㎏·m의 성능을 낸다. 1마력이 부담하는 차체 무게 즉, 마력비는 2.2㎏/hp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초 만에, 시속 200㎞까지는 9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에서 정지하는 제동거리는 31m이고, 최고 속도는 시속 350㎞를 넘는다.
프랭크 슈타인라이트너 람보르기니서울 대표는 “이 특별한 한정판 모델의 제작을 주도한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와 디자인 팀 덕분에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고, 이 시리즈를 개념화하는 것부터 생산하기까지 모든 개발 과정이 특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특별판을 소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