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사회 내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ESG위원회 설립으로 한국타이어 이사회 내 위원회는 기존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포함해 총 5개로 확대된다.
신설된 ESG 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 방향성을 자문하고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장을 포함해 사내·외 이사 7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3인 이상의 이사가 포함되며 위원의 과반은 사외이사로 선정해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했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이미라 사외이사가 선출됐다. 이미라 위원장은 제너럴 일렉트릭(GE), 맥쿼리 그룹 등을 거쳤으며 이화여대 여성사외이사 전문과정 1기 출신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한 금융·재무적 지식과 전략기획, 투자, 인사관리, 조직문화 혁신 등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요 경영 사안을 의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원료 사용 비율 10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대비 50% 감축 등의 목표를 설정했으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기업 지속 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고, 2016년부터 지속 가능성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월드’에 5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