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앞으로 출시될 모든 모델의 판매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당장 이달 출시되는 티구안 가격을 3000만원대로 낮췄다. 폭스바겐은 또 유지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 모델에 대해 5년·15만㎞ 무상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순수 전기차 모델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 수입차 시장 '대중화 전략'을 제시한 후 수입차 시장의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왔다"며 "이를 더 가속화하기 위해 ▲누구나 부담 없이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고(More Accessible),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총소유비용은 줄이고(More Affordable),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은 더 많이 적용하는(More Advanced) '3A' 전략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3A 전략의 첫 번째 주자 신형 티구안을 공개했다. 2세대 티구안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티구안은 외관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IQ.라이트,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무선 앱커넥트 기능 등 최첨단 안전 편의 시스템이 탑재됐지만 가격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802만~441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신형 티구안은 이달 말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에 5년·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특정 모델에만 적용되던 최장 무상보증을 표준화해 수입차 유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폭스바겐은 또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통해 모든 폭스바겐 신차 구입 고객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수리 시 총 5회까지 자기부담금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전기차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 전기차 모델에 대한 비전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전기차(EV for Millions, Not for Millionaires)"로 정의하며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4를 직접 소개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완성된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는 폭스바겐 전동화 모델 포트폴리오의 첫 시작점이 되는 모델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ID.4를 시작으로 배터리 기반의 ID. 패밀리 모델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