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이달 출시를 앞둔 신형 스포티지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6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기존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기아(000270)를 대표하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은 자연의 역동적인 감성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도전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차량 전면은 검은색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은 웅장하고 스포티한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을 더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느껴지며 후면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장식과 날렵한 리어램프를 통해 심플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에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사양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혁신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준대형 세단 K8에 탑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다.
외장 컬러는 ▲다우닝 레드 ▲퓨전 블랙 ▲베스타 블루 ▲쉐도우 매트 그레이 ▲정글 우드 그린 등 5가지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그래비티 그레이 등 총 8종이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동력성능과 연료소비효율(연비)을 향상시킨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개의 신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이며 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ℓ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안전 하차 경고(SEW) 등이다.
신형 스포티지의 사전계약은 1.6 터보 가솔린과 2.0 디젤 총 2개 모델로 진행한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이고, 2.0 디젤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이다.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는 각 모델의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118만원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