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제공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거래시장과 청약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용 85㎡ 이하 주택형을 중심으로 거래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실거주 수요와 가격 부담을 함께 고려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량 총 57만490건 중 전용 60~85㎡ 타입은 28만460건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전용 40~60㎡ 타입까지 더하면 두 면적대 거래량은 47만2684건으로 전체의 82.9%에 달했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70%대를 유지하다가 2021년 80%대로 올라선 뒤 5년 연속 80%대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의 중소형(전용 40~85㎡) 매매 비율이 88.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북(87.9%), 울산(87.7%), 광주(86.3%), 대구(85.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75.9%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중소형 주택형 거래 비율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에서도 중소형 주택형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 단지 중 전용 85㎡ 이하 주택형은 1만2965가구 공급에 12만9173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5㎡ 초과 주택형은 2367가구 공급에 1만8535건이 접수돼 평균 7.83대 1을 기록했다. 중소형 주택형의 실거주성, 상대적인 가격 부담, 향후 거래 가능성 등이 청약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조달 측면에서도 중소형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가 있다. 정책금융 상품 상당수가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 85㎡ 이하를 기준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디딤돌대출과 신혼부부·신생아 특례 관련 주택구입 자금 대출 등 주요 정책금융 상품은 전용 85㎡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전문가는 "가구 축소와 분양가 상승이 겹치며 중소형 수요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중소형 타입의 신축 아파트는 실사용 면적을 고려한 평면 구성과 커뮤니티 설계가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일원에 공급하는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의 견본주택을 8일 열고 분양을 진행한다. 단지는 자산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 739가구는 전용 5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무학산, 추산근린공원 등과 인접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마산만 조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교육시설로는 무학초, 마산중·고 등이 주변에 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도 계획됐다.

교통 여건으로는 마산 고속버스터미널, KTX 마산역, 서마산IC 등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부전역과 마산역을 잇는 부전-마산 복선전철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광역 이동 여건 변화가 예상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됐다. 프라이빗 영화관을 비롯해 실내 스크린 테니스장, 뮤직 스튜디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탁구장, 사우나, 노래방, 카페형 도서관, 스터디룸, 맘스클럽, 키즈플레이, 코인 세탁소, 카케어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단차를 줄인 평지 설계와 라인별 엘리베이터 2대 설치 등도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일원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