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업 시장의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 ICT 업계가 한국의 젊은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디지틀조선일보는 디지털 전문직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3월 말부터 '2026 일본 ICT Global Expert Course'를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계한 '향후 5년간 79만명 규모의 DX(디지털 전환) 인재 부족 상황'에 대응해 한국의 우수한 청년들을 일본 ICT 전문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 94% 취업률 DSA가 직접 교육… 비전공자도 가능

이번 과정의 핵심인 디지털 직무 교육은 취업연계 전문 교육기관인 데이터사이언스아카데미(DSA)가 전담한다. DSA는 9명의 정규직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5년간 평균 취업률 94%를 기록할 만큼 검증된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IT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도전할 수 있도록 본 과정 시작 전 5주간의 '사전 이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서울 종로구의 조선닷컴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AI 활용 확산에 발맞춰 LLM(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한 DX 업무 효율화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제공될 예정이다.

◇ 40개 기업 140명 채용 수요 확보… 평균 연봉 373만6000엔

교육생 선발 단계부터 일본 현지 기업들의 채용 수요가 이미 확보돼 있다는 점이 이번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Pasona, teamLab, BREXA, DataX, AsiaQuest, LAC Technologies 등 일본 내 유력 ICT 기업 40개 사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총 140명 규모의 채용을 대기 중이다.

참여 기업들의 평균 연봉은 약 373만6000엔 수준이다. 교육생들은 수료 직전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을 1인당 약 8개사까지 선택해 전형을 진행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비자 수속을 거쳐 내년 4월 1일 자로 일본 현지에서 정식 근무가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 "좁은 한국 시장 넘어 글로벌 커리어 확장 기회"

최근 국내 신입 채용 시장은 AI 도입과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일본 ICT 시장은 다수의 글로벌 벤더사가 참여하고 있어 인적 교류와 커리어 확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틀조선일보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한국 청년들이 전문직 역량을 쌓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과정은 전액 국비 지원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지원 대상은 대학 졸업(예정)자로 주중 풀타임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34세 이하 청년으로서 개별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과정 상담 및 문의는 조선닷컴교육센터 또는 데이터사이언스아카데미로 연락하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