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메세나협회(회장 김태한·BNK경남은행장)가 '2025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제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반 마련과 민간 부문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모범적인 문화예술 후원 단체와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2007년 8월 BNK경남은행 주도로 설립된 경남메세나협회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출범한 메세나 기관이다. 기업과 문화예술의 가교 역할 필요성에 공감한 경제·언론·문화예술계의 동참으로 출범했으며,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인증받았다.

출범 당시 79개 회원사와 10개 기업-예술단체 결연으로 시작한 협회는 2025년 현재 219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은 3년 연속 200개 팀 이상의 결연을 달성하며 누적 2400개 팀, 누적 지원금 4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5개 시군(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통영시, 사천시)에 거제시, 밀양시, 양산시, 산청군, 함안군, 함양군, 하동군이 '경남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에 신규 참여하며 총 12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중소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보조금(국·도·시군비)을 추가 지원하는 매칭-그란트 방식으로, 경남 전역에 예술단체 활동 기반을 확장하고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대기업 결연 사업도 활발하다. 2008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464개 팀에 65억 6800만원이 지원됐으며, 2025년 한 해만 60개 팀이 결연을 맺고 5억 9500만원을 지원받았다.

협회는 회원사 맞춤형 문화서비스 제공, 문화소외계층 대상 '행복한 나눔 공연'과 '즐거운 나눔티켓'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복지 시설 4곳에서 찾아가는 공연과 전시를 진행했으며, 386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우수공연 및 축제 티켓을 제공했다.

2008년부터 개최한 '경남메세나대회'를 통해서는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 총 151개처(인)를 시상했다. 연 2회 '경남 메세나지'를 발간해 회원사 및 도내 기업, 유관 기관 2000여 곳에 배부하며 지역 메세나 활동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 협회는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기업의 ESG 경영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 컨설팅, 장애인·청년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한 경남메세나협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과 문화예술 단체가 서로 상생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과 도민의 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메세나협회는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신생 지역 메세나 단체 및 문화예술 후원 매개 단체와 공유하며, 문화예술 후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 공헌 실천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