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공기열온수기.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009450)이 히트펌프와 전기히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온수 공급이 가능한 '나비엔 공기열온수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기열보일러에 이어 공기열온수기까지 히트펌프 제품군을 확대하며 난방·온수 분야의 전기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나비엔 공기열온수기는 공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데우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평상시에는 공기열을 이용해 적은 전력으로 온수를 생산하고, 온수 사용량이 급증하면 전기히터가 보조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일반 저장식 전기온수기보다 온수 부족 가능성을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국내 출시 제품과 동일한 사양으로 북미 시장에 선보인 제품을 시험한 결과, 4시간 누적 온수 공급량은 일반 저장식 전기온수기보다 약 60% 많았고 에너지 효율은 4배 이상 높았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만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온수 사용량이 많은 식당, 카페, 펜션, 미용실, 체육시설, 업무시설 등 상업시설을 주요 수요처로 겨냥했다. 특히 여러 사용자가 연속적으로 온수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안정적인 공급과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히트펌프 전용 ▲자동 절약 ▲쾌속 과열 ▲전기히터 전용 ▲장기간 외출 등 5가지 운전모드를 제공해 사용 환경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나비엔 스마트 앱을 통해 운전모드를 변경할 수 있고, 요일과 시간에 따라 원하는 운전모드를 미리 설정해 자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제품의 위생성과 내구성, 안전성도 강화했다.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온수 탱크를 적용했고, 일정 주기마다 탱크 내부를 관리하는 '레지오넬라균 방지' 기능을 적용해 위생적인 온수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동파 방지 기능을 적용하고, 누수 감지 시 직수 라인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누수 감지 시스템을 옵션으로 추가해 생활 공간까지 안전하게 보호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제주에 '나비엔 난방 전기화 센터'를 개소하고 공기열보일러를 출시하는 등 난방·온수 분야의 전기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평택공장에서 공기열보일러와 공기열온수기를 생산하며 히트펌프 제품의 국내 생산 체계도 구축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공기열온수기는 국내외 시장에서 축적한 온수 기술력과 히트펌프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공기열보일러와 공기열온수기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난방·온수 솔루션을 제공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