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는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혁신벤처포럼 '모두가 찾는 코스닥–혁신 강소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크는 자본시장'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로 개설 30주년을 맞은 코스닥시장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소·벤처기업, 투자자, 학계, 시장운영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김원이 국회의원의 영상축사를 비롯해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과 허성무 국회의원의 서면축사,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의 축사,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코스닥시장에서 기업이 겪는 과정을 '진입·상장준비→상장유지·성장→퇴출·시장이탈' 단계별로 나눠 주요 애로사항과 제도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혁신시장으로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서 세계 주요 자본시장 간 기업 유치 경쟁을 중심으로 코스닥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우량 중소·벤처기업의 상장 진입비용과 불확실성을 낮추면서도 시장의 기업 선별 기능과 투자자 보호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근 상명대 교수는 코스닥시장의 상장유지와 퇴출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우량·혁신기업과 재무적 취약기업이 함께 증가하는 '이질성 확대'로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희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 이기백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이사, 신현한 연세대 교수, 전성민 가천대 교수, 강병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부장이 참여해 코스닥시장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시상식도 열렸다. 기업가정신 대상(기술혁신)은 제조 AI 솔루션 기업 '인터엑스'가 받았고, 상생경영 대상(프랜차이즈)은 무인카페 '데이롱카페'가 수상했다.
박경민 한국중소기업학회장은 "혁신기업이 만든 가치를 시장이 제대로 발굴하고, 성장의 과실이 투자자와 국민에게 배분·확산될 때 비로소 '모두가 찾는 코스닥'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코스닥 구조 전환의 방향을 실증에 기반해 검증하고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