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3일 부산 본점에서 '2026년도 제2차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메가프로젝트 시대, 기술금융으로 완성하는 모두의 성장'을 주제로, '대체불가 대한민국'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주요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 임원과 본부부서장, 전국 영업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3벤처붐' 종합지원을 위한 기관 체계 개편 방향을 비롯해 기업승계 인수합병(M&A) 지원사업, 정부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금융지원사업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기보를 방문해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나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적인 벤처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경제의 전환 방향을 제시하고, AI 주권 확보와 성장 사다리 복원, 기술가치평가, 기술보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권형택 기보 이사장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국정 기조에 발맞춰 기보가 새롭게 추진할 사업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구체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수출 호조에 힘입은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을 기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으로 이어가는 것이 기보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이어 "중동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시기일수록 기보는 단순한 지원기관을 넘어 기업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고 어려움을 함께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보는 올해 들어 기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과 현장 중심의 조직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AI·바이오·반도체 등 딥테크 기업의 기술주도 성장과 성실실패자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재산(IP)보증과 재기지원보증 등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부산 동부지역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해운대지점을 신설하고, 기업승계 M&A를 지원하는 기업승계 M&A지원팀도 새롭게 설치했다.
하반기에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전문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을 추가로 확충했다. 지난 7월 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R&D금융부'와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및 피해 구제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손해 산정센터'를 신설했다.
기보는 새롭게 마련한 조직과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한 정책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