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사용자와 기기 간 대화를 통해 맞춤형 마사지를 직접 생성·실행하는 '생성형 AI 마사지'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였다.

바디프랜드의 AI헬스케어로봇 '퀀텀AI프로(왼쪽)'와 '다빈치AI프로. /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는 1일 생성형 AI 마사지 기술을 탑재한 '퀀텀AI프로'와 '다빈치AI프로'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에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가 적용됐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자신의 상태나 원하는 마사지 등을 말하면 AI가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상태와 의도,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마사지를 생성하고 실행한다.

기존 AI 헬스케어로봇이 미리 저장된 마사지 프로그램 가운데 사용자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사용자의 발화를 기반으로 마사지 프로그램을 매번 새롭게 생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디프랜드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마사지 기술은 134개의 마사지 기초 블록을 기반으로 신체 부위와 마사지 시간 등을 조합한다. 이를 통해 이론상 조 단위 이상의 다양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와 기기 간 상호작용이 반복될수록 이용 패턴과 습관, 선호도 등을 반영해 마사지 경험도 더욱 개인화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헤이 바디" 또는 "친구야"라고 부른 뒤 "나 오늘 외로워"라고 말하면 AI 마사지 어시스턴트가 호출돼 "마음위로 마사지 모드를 실행할까요, 아니면 맞춤 마사지를 생성해드릴까요?"라고 응답한다. 마사지 중 사용자가 "헤이 바디, 지금 너무 아파"라고 말하면 AI가 "많이 아프시군요. 강도를 한 단계 낮출게요"라고 응답하며 마사지 강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생성된 AI 마사지 프로그램은 최대 30개까지 자동 저장된다. 이 가운데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즐겨찾기를 통해 최대 12개까지 별도로 저장할 수 있다. 사람의 비명을 감지하면 마사지 작동을 자동으로 멈추는 'AI 비명 인식 정지' 기능도 적용했다.

기존 퀀텀AI와 다빈치AI의 특화 기능도 유지했다. 퀀텀AI프로는 별도의 뷰티 디바이스 없이 헬스케어로봇을 통해 얼굴 피부와 두피를 관리할 수 있다. 다빈치AI프로는 PPG 센서를 활용해 측정한 피로도 지수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빈치AI프로는 측정된 피로도 지수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마사지를 생성·실행하는 단계까지 기능을 확장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집약한 퀀텀AI프로와 다빈치AI프로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초개인화 헬스케어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