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가 850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 수 증가에도 종사자 수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1인 기업은 크게 늘고 2인 이상 기업은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표자의 고령화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31일 발표했다.

국내 중소기업은 2024년 기준 849만9552개로 전년보다 20만637개(2.4%) 증가했다.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912만4806명으로 전년 대비 7157명(0.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액은 3324조2020억원으로 전년보다 22조9475억원(0.7%) 증가했다.

기업 수는 늘었지만 고용 증가는 미미했다. 특히 1인 기업 증가가 전체 중소기업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인 기업은 666만6023개로 전년보다 22만5754개(3.5%) 증가했다. 반면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183만3529개로 전년 대비 2만5117개(1.4%) 감소했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741만1042개로 전년보다 16만7506개(2.3%) 증가했고, 법인기업은 108만8510개로 3만3131개(3.1%) 증가했다.

업종별 기업 수를 보면 도·소매업(3만8232개·1.7%), 부동산업(3만1651개·2.6%), 전기·가스·증기업(2만6511개·15.8%), 전문·과학·기술업(2만934개·6.3%), 기타 개인서비스업(2만328개·4.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5715개(0.9%) 감소했고, 사업시설관리업은 3305개(1.7%), 숙박·음식점업은 1770개(0.2%) 줄었다.

매출액은 제조업(9조4000억원·1.1%), 운수·창고업(8조1000억원·5.6%), 보건·사회복지업(7조8000억원·8.6%) 등 12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11조5000억원(3.2%), 부동산업은 7조1000억원(6.7%) 감소하는 등 6개 업종의 매출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의 증가세가 비수도권보다 다소 높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중소기업은 447만7130개로 전년보다 11만4951개(2.6%) 증가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은 402만2422개로 8만5686개(2.2%)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표자의 고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대표자가 60대 이상인 중소기업은 약 269만3000개로 전체의 31.7%를 차지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50대가 27.7%, 40대가 22.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