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청주 오스코에서 '2026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규제혁신을 통한 신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규제자유특구의 성과와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정책 공유와 성과 확산뿐 아니라 투자유치와 기업 애로 해소까지 연계해 특구기업의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규제자유특구는 지방정부의 신청과 규제 소관 부처 협의를 거쳐 일정 기간 특구 내 신기술·신산업 사업자에게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실증을 통해 안전성 등이 확인되면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한국형 규제샌드박스 역할을 한다.

중기부는 제도가 도입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총 57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고, 실증이 완료돼 규제 정비를 요청한 77개 법령 가운데 63개를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기존 개별 지역 중심의 한계를 넘어 2개 이상의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산업 공급망과 연계된 규제를 패키지로 실증하는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도 새롭게 도입했다. 전남광주·전북·충남이 참여하는 '스마트농업 특구'와 경북·부산이 협력하는 '신해양레저 특구' 등 2개 특구가 지정을 앞두고 있다.

행사 첫날인 31일은 '정책·성과 공유의 날'로 운영된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의 AI·빅데이터 시대 변화와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규제자유특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27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이어 정책공유회와 우수사례 공유회에서는 정부 지원정책과 함께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등 실증과 규제 해소, 사업화 성과를 낸 특구 사례가 소개된다.

9월 1일에는 '투자·사업화의 날'을 열고 바이오·AI·에너지·소재·부품·장비 분야 특구기업 9개사가 벤처캐피털 등 투자 관계자에게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한다. 기업 발표와 질의응답에 이어 투자자와 기업 간 1대1 상담도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규제혁신 성과와 특구 추진현황을 소개하는 주제관과 광역연계형 홍보관, 글로벌 협력관, 4극3특 홍보관, 특구기업관 등이 마련된다. 회계·법률·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연구비 집행과 규제 대응, 제품 디자인 등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도 지원한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을 촉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