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계와 여성기업계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일제히 환영했다. 인공지능(AI)·딥테크 기업 육성과 벤처투자 활성화, 여성창업 지원 등 현장 정책에 속도를 내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이소영 의원이 대한민국의 '국가 창업시대' 전환과 스타트업 생태계 도약을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포는 이 후보자가 변호사이자 환경 전문가로 출발해 기후·탄소감축 분야에서 활동한 뒤 제21·22대 국회 재선 의원으로 산업·중소벤처 정책을 다뤄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타트업 지원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서는 등 혁신성장과 민생경제를 아우르는 정책 경험을 쌓았다고 봤다.

코스포는 이 후보자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현안을 다뤄온 점도 강조했다. "기후테크를 비롯한 신산업의 성장 논리를 이해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현안을 두루 다뤄온 만큼 정책과 현장을 함께 아는 적임자"라고 했다.

중기부가 앞으로 창업 지원의 방향을 '지켜주는 지원'에서 '키워내는 성장'으로 더욱 구체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코스포는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AI·딥테크 유망 기업을 키우며 벤처투자 시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흐름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공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중심으로 제도를 재설계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도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여성기업계도 이 후보자의 전문성과 정책 경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재명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이소영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경협은 이 후보자가 법률 전문가이자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중소기업·벤처 정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탄소중립기본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 전환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온 점에도 주목했다.

여경협은 "환경·기후·에너지 분야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이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험이 중소벤처기업 정책에 잘 접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985년생인 이 후보자의 발탁이 젊은 세대와 여성의 리더십을 국정에 반영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여경협은 "젊은 세대의 시각과 여성의 리더십을 국정에 적극 등용해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다양성과 포용의 인사를 실현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인선"이라고 했다.

여성창업 활성화와 여성기업의 판로·투자 확대도 요청했다. AI·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다.

여경협은 "여성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당당한 성장 주체로서 더욱 활발하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약과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