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함께 상승하면서 재무 안정성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7일 '2026년 1분기 상장 중견기업 경영 분석'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결산 중견기업 중 상장법인 10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상장 중견기업의 1분기 매출액증가율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4.8%포인트(p) 상승했다. 총자산증가율도 7.0%로 같은 기간 2.4%p 높아졌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상장 중견기업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 동기 대비 1.3%p 상승했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감소한 것이 영업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 안정성은 다소 악화됐다. 상장 중견기업의 1분기 부채비율은 69.5%로 전년 동기 대비 1.6%p 상승했고, 차입금의존도는 15.6%로 0.2%p 높아졌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상장 중견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규제 합리화를 통해 중견기업을 비롯한 산업계의 활력을 높이는 데 정부와 국회 등 각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