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82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2026'을 찾은 방문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뉴스1

올해 상반기 창업 기업 수가 56만개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등 생활 밀착 업종 부진 탓이다.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기술 기반 창업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산업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상반기 창업 기업 동향'을 27일 발표했다.

올해 1~6월 창업 기업은 56만564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880개) 감소했다. 상반기 창업 기업 수는 2022년 69만5891개에서 2023년 65만504개, 2024년 62만2760개, 지난해 57만4520개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창업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운수·창고업은 5.8%, 개인 서비스업은 3.8% 감소했다.

정보통신업 창업은 59.4% 급증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과 교육 서비스업도 각각 6.9%, 4.4% 늘어 지식 기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창업이 활발했다. 제조업과 지식 기반 서비스업을 포함한 기술 기반 창업은 12만3418개로 전년 동기보다 14.2%(1만5333개) 증가했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 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18.8%에서 21.8%로 3.0%포인트 상승했다.

월별로는 1월 창업 기업이 10만5097개로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고, 3월도 10만3433개로 2.8% 늘었다. 반면 2월은 8만3406개로 14.2% 감소했다. 4월과 5월, 6월에도 각각 3.5%, 10.8%, 1.0%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창업만 2.4% 증가했다. 30세 미만은 3.9%, 30대는 2.3%, 40대는 3.2%, 50대는 0.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