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에너지 기업 DS단석(017860)이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SAF 사업을 전담하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대규모 플랜트 구축과 글로벌 원료 공급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DS단석은 SAF 사업을 전담하는 신규 법인 'DS오르비온(DS ORVION)'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DS오르비온은 DS단석의 자회사로,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군산 넷제로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약 7만평(23만1881㎡) 규모의 부지를 기반으로 SAF 플랜트 건설을 비롯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 도입 등 사업 전반의 실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법인명인 'DS오르비온'은 궤도를 뜻하는 '오르빗(Orbit)'과 '비전(Vision)'을 결합한 이름이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궤도'라는 의미를 담아 친환경 연료와 혁신 기술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회사의 방향성을 표현했다.

DS오르비온은 향후 SAF 원료 확보부터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DS단석의 SAF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SAF는 폐식용유 등 바이오 기반 원료를 활용해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항공 연료다. 국제항공 분야의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꼽히면서 글로벌 항공사와 정유·에너지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SAF 생산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고,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DS단석은 2024년 11월 평택1공장에 SAF 전처리 원료 생산 설비를 준공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원료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고, 2030년까지 연간 30만톤 규모의 SAF 생산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DS오르비온 설립을 계기로 SAF 사업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원료 조달부터 생산·공급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DS단석 관계자는 "DS오르비온의 설립은 국내외 SAF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투자와 사업 운영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엔진을 마련한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바이오에너지 사업 역량을 SAF로 확장해 차세대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