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남지역 전통시장 복구와 피해 상인 지원에 나섰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경남 통영 4개 시장과 거제 11개 시장에서 침수와 토사 유출 등으로 점포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 상인에 대한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지방자치단체,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침수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된 통영 서호시장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진공 등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반을 투입했다. 서호시장은 약 150개 점포가 입점한 전통시장으로, 대응반은 폐기물 처리와 현장 청소 등 초기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는 피해 시장의 조속한 영업 정상화를 위해 현장 복구뿐 아니라 시설 개선과 피해 상인의 경영 안정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침수로 인한 전기·가스시설 관련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에 긴급 안전점검을 요청할 예정이다.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인된 시설은 신속하게 복구하고, 교체가 필요한 전기·가스시설에는 패스트트랙을 적용, 지원해 상인들이 하루빨리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한다.
중기부는 피해 규모가 큰 통영 서호시장에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지원센터는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상인들이 금융지원 신청에 필요한 재해확인서를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피해 상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관계기관과 연계돼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지원도 추진한다. 소진공은 재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2%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자체에서 재해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3억원 한도에서 재해복구에 필요한 보증을 제공한다. 보증비율은 일반보증의 85%보다 높은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도 0.5%로 우대한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피해 전통시장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현장 복구와 시설복구, 경영안정 지원 등 가용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