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090350)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2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1% 증가한 수치다.
노루페인트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 4061억5900만원, 영업이익은 32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 증가율은 2.4%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은 70%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1억원에서 254억원으로 179.3%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4.7%에서 8.0%로 3.3%포인트 상승했다.
건축·공업용 도료 판매 가격 인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율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 판매를 늘렸다. 매출 증가 폭은 크지 않았지만 판매 가격과 원가 사이 격차가 커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상반기 건축·공업용 도료 부문의 외부 고객 매출은 32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8억원에서 237억원으로 142.7% 뛰었다.해당 부문 영업이익률도 약 3.0%에서 7.3%로 높아졌다.
가전제품 외장재와 건축용 컬러강판 등에 쓰이는 선도장 금속(PCM) 도료 부문도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812억원으로 6.2%,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4.2% 각각 증가했다. 노루코일코팅은 올해 계약 기준 컬러 강판용 도료와 관련 제품 수주액 816억원을 확보했다.
향후 대외 불확실성이 변수다. 노루페인트는 반기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가와 납사 가격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본에 현지법인을 세워 직접 계약과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 도료·고부가 소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는 항공우주용 실란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