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265740)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에프씨는 올해 상반기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두 배로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이다.
분기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핵심 사업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부문이다. 엔에프씨의 ODM 매출은 전년 대비 10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엔에프씨는 이퀄베리, 셀리맥스, 닥터엘시아, 조선미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는 뷰티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엔에프씨의 소재 기술이 적용된 세럼, 토너, 클렌징밤 등 다양한 제품이 아마존에서 히트 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고객사와 엔에프씨 간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재 사업도 회복 궤도에 올랐다. 고기능성 원료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함량 천연 세라마이드를 비롯한 주요 제품 매출이 증가 추세다.
특히 차세대 바이오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유산균 PDRN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엔에프씨에 따르면 해당 소재를 적용한 북미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미국 유명 브랜드사는 유산균 PDRN을 적용한 제품 출시뿐 아니라 엔에프씨가 보유한 다양한 액티브 원료의 적용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기존 고객사의 판매 채널 확대와 주요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신규 고객사 유입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ODM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