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다낭 메인 로비 전경.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

베트남 다낭을 해변과 리조트 수영장으로만 즐기던 여행객이라면 손트라 반도에서 색다른 휴양을 경험할 수 있다. 다낭 북쪽 손트라 반도에 자연과 건축,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럭셔리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빌 벤슬리가 설계한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다. 이곳에선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사는 숲을 걷고, 물 위에서 명상을 하고, 저녁에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베트남 전통 모자 논라를 본뜬 시트론 레스토랑 좌석.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

건축가 빌 벤슬리는 베트남 전통 건축과 사원, 어촌, 식민지 시대 건축물 등에서 영감을 받아 각 공간을 디자인했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는 다낭 북쪽 손트라 반도에 39헥타르 규모로 조성됐다. 리조트는 헤븐(Heaven), 스카이(Sky), 어스(Earth), 씨(Sea) 등 네 개 레벨로 구성돼 있으며, 숲과 바다 사이를 푸니쿨라가 연결한다.

시트론 레스토랑의 공중 좌석은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에서 착안했다. 리조트 곳곳의 디자인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빌 벤슬리 디지털 디자인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호이안 고대도시와 후에 왕궁, 미선 유적지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있다. 리조트가 자리한 손트라 반도는 '몽키 마운틴'으로도 불린다. 멸종위기종인 붉은정강이두크랑구르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리조트 내 숙박시설./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

리조트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손트라 반도의 생태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00년 된 반얀트리까지 이어지는 약 3시간의 하이킹과 1㎞ 에코워크, 손트라산 정상으로 향하는 야생동물 탐험 등으로 구성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울창한 원시림을 지나 다낭 도심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리조트 안에서만 머무는 휴양과 달리 자연환경 자체를 여행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 숙박객들이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리조트 제공

웰니스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리조트 내 미솔 스파에서는 튜닝 포크를 활용한 사운드 테라피를 운영한다. 바다와 맞닿은 요가 파빌리온에서는 사운드 명상과 주파수 요가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물 위에서 진행하는 아쿠아 요가와 아쿠아 사운드 배스도 선보였다. 이 밖에 피클볼 코트 5면을 마련해 운동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 내 테니스 코트. /리조트 제공

리조트에는 6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있다.

대표적인 곳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라 메종 1888'이다. 프랑스 파인다이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2023 고에미요 올해의 셰프'에 선정된 크리스티앙 르 스콰가 이끈다.

정글 위에 자리한 테판야키 레스토랑 '티가라'에서는 360도 전망과 함께 정통 일식을 즐길 수 있다. '시트론'에서는 베트남 전통 요리를, '테라 마레'에서는 이탈리아 해안 지역의 요리를 선보인다. '롱 바'에서는 칵테일과 함께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리조트 측은 한국인 관광객의 접근성도 강조했다. 다낭은 인천뿐 아니라 부산·청주·대구 등 국내 주요 도시에서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16만명에 달했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에 있는 레스토랑 입구 전경.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