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역량을 높이고 협력사 숙련 인력의 장기 재직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
중진공은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부문 협력사를 대상으로 '산업안전·품질 중점 지원 협업형 공제'를 운영하고, 이달 말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전·품질 우수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안전·품질 담당자다. 근로자가 공제부금을 내면 기업이 부담해야 할 성과보상공제 납입금을 중진공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대신 지원하는 방식이다.
안전·품질 업무만 담당하는 전담 인력은 내일채움공제에 매월 10만원을 납입하면 중진공이 10만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4만원을 각각 추가로 적립한다. 가입자는 3년 만기 때 원금 1584만원과 복리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직무와 함께 안전·품질 업무를 수행하는 겸직 인력에게는 우대저축공제가 적용된다. 근로자가 3년 동안 매월 10만원을 납입하면 중진공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월 2만원씩 총 4만원을 지원한다. 만기 수령액은 적립금 504만원과 복리 이자다.
지원 인원은 전담 인력 200명과 겸직 인력 50명 등 총 250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자격 요건을 검토해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선정한 뒤 중진공이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사업은 다음 달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중진공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으로 중소 건설 현장의 숙련 인력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안전·품질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산업안전·품질 중점 지원 협업형 공제는 중진공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23일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진공의 '상생 협력형 공제' 중 하나다.
중진공은 2015년부터 지방정부와 대기업, 공공기관 등 77개 기관과 협력해 공제 가입 기업의 납입금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근로자는 1만5227명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정부의 산업안전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소기업 숙련 근로자의 장기재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공제사업을 계기로 건설 현장에 안전한 노동환경과 상생협력 문화가 함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