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시 태산식품음료유한공사 쉬부장 총경리(좌)와 (주)씨와이글로벌 최강용 회장(우)이 계약 체결 후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씨와이글로벌 제공

롯데 계열 글로벌 유통·수입 기업 씨와이글로벌은 중국 산둥성의 태안시태산호수음료유한공사 등과 '태산호수(泰山好水)' 천연 샘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달 18일 중국에서 열린 '2026 태산 천연산샘물 산업 고품질 발전 대회'에서 체결됐다. 계약 기간은 30년으로, 씨와이글로벌은 국내에서 태산호수를 독점적으로 수입·유통·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태산호수는 중국 산둥성 태산의 암반 지하수층에서 취수한 미네랄 함유 천연 샘물이다. 양사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식품 안전 기준과 검역 규정을 준수하기로 협의했다. 통관이나 수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중국 공급사가 제품을 반품·폐기하고 대금을 전액 환불하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했다.

씨와이글로벌은 내년 태산호수를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첫해 매출 42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 1000억원, 2031년 1260억원과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8.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판매망은 온라인 직접 판매(D2C)와 정기 구독, 편의점, 대형 마트·창고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구축한다. 연간 8억~9억병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2028년 하반기까지 평택항과 인천항 배후 단지에 전용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강용 씨와이글로벌 회장은 "이번 30년 독점 계약 체결은 씨와이글로벌이 국내 생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롯데그룹의 유통 인프라 등으로 2029년 매출 1000억원 달성과 국내 3대 생수 브랜드 도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