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이 28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티아구 나카시오 페레이라 브라질 중소기업부 차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photo@yna.co.kr/2026-07-29 08:02:1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중소벤처기업부는 노용석 제1차관과 티아구 나카시오 페레이라 브라질 중소기업부 차관이 만나 양국 간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면담은 28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됐다. 올해 2월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 양해각서(MOU)'의 후속 이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한·브라질 정상 외교 성과를 국내 중소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담을 계기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중소·벤처기업 공식 협력 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노 차관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최근 문을 연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서울)'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 UP) 2026'을 소개하며 스타트업 정책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아울러 기술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과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계해 상호 교류를 촉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브라질 대표단은 스타트업벤처 캠퍼스의 혁신 창업 생태계 지원 방식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의 창업정책 운영 경험과 혁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보증 지원제도를 브라질에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노 차관은 "이번 브라질 중소기업부와의 양자 면담은 지난 2월 체결한 우리나라와 브라질 간 중소기업 분야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정책 협력 관계가 공고히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상파울루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K-뷰티 글로우 위크 인 브라질(K-Beauty GLOW WEEK in Brazil)'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4월 베트남 하노이, 6월 이탈리아 로마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국내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뷰티기업 21곳이 참여했다. 브랜드별 전시·체험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제품별 특징과 사용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소개하며 참여 기업 제품 홍보에 나섰다.

브라질 최대 화장품 제조·유통업체인 '나투라'를 비롯해 브라질 전역에 수천 개 매장을 운영하는 '라야 드로그라질', 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르카도 리브레' 등 중남미 유통망을 보유한 주요 바이어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 제품을 살펴보고 참여 기업들과 자사 유통망을 활용해 한국 화장품의 현지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