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용 실란트 연출 이미지. /노루페인트 제공

노루페인트(090350)가 세계 3대 항공우주 전시회로 꼽히는 '판버러 에어쇼 2026'에 참가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우주용 실란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영국 판버러 에어로드롬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는 전 세계 40여 개국, 1400여 개 항공우주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항공우주 전문 전시회다. 파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항공우주 전시회로 평가받으며, 최신 항공우주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에 참가해 한국항공소재개발연합 소속 기업들과 함께 국내 항공소재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소개했다. 특히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우주항공 방산용 실란트 초격차 기술개발·실증사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해외 항공우주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용 폴리설파이드 실란트다. 이 제품은 항공기 연료탱크와 동체, 금속 접합 부위 등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로, 연료 저항성과 고온 내구성, 부식 방지 성능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요구되는 주요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산 항공우주용 실란트의 기술 경쟁력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항공기용 실란트는 항공기의 기밀성과 구조적 내구성을 확보하는 핵심 소재다. 높은 기술 장벽과 엄격한 품질 인증 절차가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항공소재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대부분 해외 제품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국산 기술 개발은 항공·방산 분야의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자립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판버러 에어쇼를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에 노루페인트의 항공우주용 실란트 기술력을 소개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항공·방산 분야 핵심 소재 국산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