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의 경추교정·골반교정 모드 탑재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 /바디프랜드 제공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2026년 상반기 헬스케어로봇과 의료기기, 마사지소파 등 마사지 가능 제품군의 계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기존 중장년층의 꾸준한 수요에 더해 20~30대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확대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대의 렌탈 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3.7% 증가했고, 30대도 4.3%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대 고객층의 확대다. 20대 고객의 렌탈 계약 건수뿐 아니라 매출도 82.8%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건강관리에 적극 투자하는 젊은 세대의 '셀프 헬스케어' 트렌드와 AI·로봇 등 첨단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용성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헬스케어로봇 '팔콘N' 등이 뒤를 이으며 전체 계약의 약 75%를 의료기기와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이 차지했다.

20대 고객의 제품 선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팔콘' 시리즈 등 엔트리 모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정형용 교정장치인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가 계약 비중 15%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팔콘N'이 14%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단순 입문형 제품을 넘어 의료기기까지 선택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AI 헬스케어로봇과 의료기기 제품군에 적용된 새로운 기능들이 브랜드에 대한 연령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앞세워 신기술에 적극적인 젊은 소비자를 포함한 고객층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