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통령(중소기업계 대통령)'을 선출하는 차기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내년 2월 2일 치러진다. 선거운동 기간이 확대되고 선거 공고도 앞당겨지면서 차기 회장 선거 레이스는 오는 12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김기문(왼쪽) 제27대 중기중앙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중기중앙회는 내년 2월 2일 임시총회를 열어 제28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뉴스1

2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28대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안, 중앙회장 선거관리 사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안 등을 의결했다.

현재 김기문 제27대 중기중앙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내년 2월 2일 임시총회를 열어 제28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경제 5단체를 대표하는 수장 가운데 한 명이다.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회의에 참석하며 830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아 '중통령(중소기업계 대통령)'으로 불린다.

차기 회장 선거는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후보자 등록과 선거운동을 거쳐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부터는 후보자 검증과 정책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이 기존 20일에서 30일로 10일 늘어난다. 이에 맞춰 선거 공고일도 선거일 40일 전에서 50일 전으로 앞당겨진다.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충분히 검증할 시간을 확보하고 회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거는 선거일 50일 전인 12월 중순 선거 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할 전망이다. 후보들의 출마 선언과 정책 발표, 회원 조합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중앙회는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제28대 회장 선거사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후보자 등록과 투표·개표 관리는 물론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과 조사, 조치 등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