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택 신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AI 전환기를 맞아 기술 기반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제기된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통합론에 대해서는 "아직 업무를 파악하는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가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AI 전환기에 들어선 만큼 중소기업에도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와 반도체 등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술 혁신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이어 "최근 대기업 관련 좋은 뉴스는 많이 나오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 가장 큰 과제다. 중소기업을 많이 도와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통합론에 대해서는 "최근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들었지만 아직 업무를 파악하는 단계라 준비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지난 15일 기술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우리은행 투자금융본부와 HSBC 상무를 거쳐 인천시장 경제·금융·투자 특별보좌관, 미단시티개발 부사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상임이사,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산업 정책 분야에서도 역할을 수행했다.